건강칼럼

홈으로_커뮤니티_건강칼럼

제목

갑자기 생긴 부종, 간 때문일까? 알부민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간에서 생성되는 알부민은 간의 합성 기능을 알아보는 유용한 지표이다. 알부민은 조직에 영양분을 제공하고 호르몬, 비타민, 약물, 칼슘과 같은 이온을 신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단백질이다. 알부민이 낮아지면 혈관 밖으로 수분이 빠져나가 해당 부위에 부종이 발생하게 된다. 혈장의 삼투압을 조절하는 알부민의 역할 때문.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기에 알부민 수치를 보면 간염의 중증도와 예후를 확인할 수 있다. 간 질환, 신장 질환이 있거나 영양실조가 있으면 알부민 수치가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간과 신장의 기능 그리고 신체 영양 상태를 확인하려면 알부민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알부민 검사 한 줄 요약
간 기능 검사 중 하나로, 혈중 알부민 농도를 측정해 간 기능과 신장 기능의 이상을 확인한다.
◇ 어떤 검사인가요?
팔의 정맥에서 채혈하며, 검사 전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다.
단, 단백동화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인슐린 등의 약물은 혈중 알부민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해당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검사 전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환자에게 간 질환 혹은 신장 질환의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시행한다. 황달, 피로감, 체중 감소 등의 간 질환 증상이 있거나 눈 주변, 복부, 종아리의 부종과 같은 신증후군 증상이 있을 때 알부민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또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나 영양 부족의 증상이 있을 때에도 검사를 진행한다.
◇ 알부민 검사 결과
- 정상 소견
· 알부민 : 3.5~5.2 g/dl
“알부민 수치가 정상이에요.”
알부민 수치가 3.5~5.2 g/dl 사이라면 정상 범위 내에 있다. 이는 간과 신장에 이상이 없으며, 영양 상태도 좋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이상 소견
· 알부민 : 3.5 g/dl 이하
“알부민 수치가 낮아요.”
알부민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낮다면 간과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간이 섬유화되고 딱딱해지는 간경화증, 간염으로 인한 염증 등의 간 질환, 신증후군을 유발하는 신장 질환,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해 알부민 수치가 감소할 수 있다. 또한 장으로부터 다량의 단백질이 소실되는 크론병, 소아지방변증과 같이 신체가 단백질을 적정하게 흡수하고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알부민 수치가 낮아질 수 있다. 이때는 추가적인 간 기능 검사와 신장 질환 검사를 시행해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이상 소견
· 알부민 : 5.2 g/dl 이상
“알부민 수치가 높아요.”
구토 혹은 잦은 설사로 인한 탈수 상태에서 알부민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혈장 용량이 감소하면서 일어나는 상대적 증가에 해당한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 (은평탑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