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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최악, ‘이것’해도 괜찮을까?

하늘이 뿌옇게 변한 오늘,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사용하고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등 조심하지만 아차 하는 순간에 미세먼지에 노출되기도 한다. 그럴 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미세먼지 가득한 도시

q 미세먼지가 보통인 날, 마스크를 쓰고 한 시간 정도 산책하는 건 괜찮나요?
하이닥 상담의사 송유준 원장(직업환경의학과)은 “미세먼지가 보통단계라도 호흡빈도가 증가하는 산책이나 러닝을 야외에서 할 경우 체내에 미세먼지가 평소보다 많이 들어오게 된다”며 “크기가 작은 미세먼지의 경우에는 혈액을 통해 전신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므로 되도록 미세먼지가 대기 중에 일정 이상 존재하는 경우에는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q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줄 모르고 아이가 놀이터에서 30분 정도 놀았어요.
30분 정도 노출된 상황이라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하이닥 상담의사 강영록 소아청소년과 원장은 “손이나 얼굴 등 미세먼지가 달라붙을 수 있는 곳을 바로 씻고 양치질을 하며 코안을 헹구는 등 아이 몸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를 최대한 없애라”고 충고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물 마시기

q 미세먼지엔 어떤 음식이 좋은가요?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유난히 목이 따갑거나 기침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하이닥 영양상담사 김계진 영양사는 “미세먼지에 따로 어떤 식사가 좋다고 규정된 것은 없으나 기침이 자주 발생하고 목이 아픈 경우에는 커피 대신 따뜻한 허브차류를 수시로 마실 것을 권한다”고 말하며 “최근 기후가 건조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은데, 이때 그냥 물보다는 허브나 레몬 등을 이용한 차류를 따뜻하게 하여 자주 마시면 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q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때 집 안 환기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하이닥 상담의사 송유준 원장(직업환경의학과)은 “바깥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나오더라도 가정 내에서 조리 등으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대기 중의 미세먼지 농도보다 훨씬 높아 오히려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며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농도가 훨씬 높은 경우 최소한의 시간이라도 환기를 시키는 것을 권고한다”고 이야기한다.
창문을 열어 환기 할 경우 1~3분 이내로 하고 그다음 물걸레 등으로 청소를 잘 해는 것이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장해를 예방하는 데 좋다. 하지만 가족 중 노약자나 천식, 만성 호흡기 질환 등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때까지 가급적 창문을 열지 않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