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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맞는 기내식, 어떻게 고를까?

장거리 비행 시 기내식은 ‘주는 대로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기내식도 고를 수 있다는 것을 아는지? 항공사들은 건강상의 이유나 종교, 신념 등에 의해 정규 기내식을 못 먹는 승객을 위해, 요청에 따라 다양한 특별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당뇨, 고혈압으로 관리를 하고 있거나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일반식보다는 특별 기내식을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는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항공사 애플리케이션 혹은 홈페이지, 서비스 센터 전화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하지만 단거리 노선에 한해서는 일부 특별 기내식 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건강을 위한 특별 기내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기내식

△ 저지방식 (low fat meal)
심장병이나 지방간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을 위한 식사로 신선한 채소, 과일, 시리얼 등 고섬유질 제품을 사용하고 찌거나 삶는 조리법을 이용한다. 또한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고지방 육류, 농축된 육수, 계란노른자, 갑각류 등을 사용하지 않고 저지방 육류, 저지방 생선 등으로 구성한 음식이 제공된다.

△ 당뇨식 (diabetic meal)
당뇨병이 있거나 포도당 알레르기가 있다면 이 식사를 선택하자. 완전 소맥분의 빵, 곡물, 신선한 과일, 채소를 사용해 조리하며, 설탕과 꿀을 포함한 음식은 사용하지 않는다. 열량, 단백질, 지방, 당질의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고, 식사량의 배분, 포화 지방산의 섭취 제한 등을 고려한 식단이 특징이다.

△ 저열량식 (low calorie meal)
휴양지 여행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면 기내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 저열량식은 비만, 체중 과다인 사람을 위한 식사로 열량을 제한했다. 주로 닭가슴살과 같은 저지방 고기, 유제품을 사용하며 신선한 과일, 채소, 시리얼 등 고섬유질 음식을 사용한다.

△ 연식 (bland meal)
비행기에서 음식을 먹으면 자주 체하거나 소화기 질환, 위 계통 수술을 한 사람에게 좋다. 소화하기 쉬운 가벼운 식사 메뉴로 제공하며 지방 적은 고기, 닭고기, 흰 살 생선과 같은 저지방 재료를 사용하고 위에 가스를 유발할 수 있는 채소 사용을 제한한다. 또한 강한 향신료, 가스를 유발할 수 있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 글루텐 제한식 (gluten intolerant meal)
식사 재료 내의 글루텐 함유를 엄격히 제한한 음식이 제공된다. 글루텐이나 밀(소맥분)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식사다. 밀이 아닌 감자, 쌀, 콩 등에서 만들어진 전분을 사용하며 채소, 과일, 계란, 고기, 생선 등이 나온다.

△ 저염식 (low salt meal)
고혈압, 간 질환, 신장병이 있거나 몸이 쉽게 붓거나 짠 음식을 싫어한다면 저염식이 좋다. 소금, 고기육수, 가공 수프, 케첩 등의 향신료를 피하고 과일, 채소, 저염 음식 재료를 사용한다.

△ 유당제한식 (low lactose meal)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면 신청할 것. 유당을 함유한 모든 형태의 유제품(우유, 크림, 분유)을 엄격히 제한한 식사로 두유, 코코넛 우유를 사용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