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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자는 ‘올빼미족’ 10대 여성, 비만 위험↑

매일 새벽에 잠을 청하는 10대 여성은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누어서 스마트 폰을 보고 있는 여성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elsie taveras 교수 연구팀은 12~17세, 800여 명을 대상으로 20년간 그들의 건강 상태를 추적 연구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참가자의 수면 패턴에 따라 ‘아침형 인간’과 ‘올빼미족’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올빼미족 10대 여성이 아침형 인간보다 허리둘레는 약 25% 정도 더 넓었고, 체지방량은 더 많았다.

taveras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올빼미족 10대 여성은 잠은 늦게 자고 싶지만, 학교에 가야 해서 일찍 일어나야 하므로 수면시간은 늘 부족하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수면 부족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비만을 유발하고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대사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무엇보다 매일 일관된 취침 시간과 함께 적정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부모들은 저녁 시간에 아이들의 카페인 섭취와 전자 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개인의 수면 위생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잠을 늦게 자는 10대 남성의 경우 10대 여성과 비슷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연구에 참여한 남성의 수가 적었음을 강조하고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저널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게재되었으며, healthday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