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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건강해질 수 있다고? ‘딸라소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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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통계청이 지난 27일 발표한 ‘2017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711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2%를 차지했다. un은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그만큼 고령 인구의 건강관리는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되었다.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진 한국에서 건강을 위해 ‘딸라소테라피’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딸라소테라피(thalassotherapy)는 바다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thalassa’와 치료를 뜻하는 ‘therapy’가 합쳐진 말로써 ‘해양치유’라고도 한다. 해수나 해양기후, 모래, 해니(머드), 해산물 등과 같은 해양자원을 이용하여 인체의 건강이나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유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완도군이 해양기후 치유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해 해변 노르딕워킹, 해변 요가, 해양 패들보드, 해변 필라테스, 해양 아쿠아테크(물속 걷기 운동) 등 5가지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 경남 고성군, 경북 울진군, 충남 태안군도 해양치유관광을 육성할 예정이라고. 그렇다면 딸라소테라피에 사용되는 해양자원은 어떻게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딸라소테라피

해수
해수에는 담수의 약 300배에 달하는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나트륨, 염소,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 각종 미네랄과 영양염류는 인체에 매우 유익한 기능을 한다. 해수에 몸을 담그면 이 성분들이 피부를 통해 들어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밀어내 혈액순환을 돕는다. 그 결과 신진대사는 활발해지고 염증성 부기가 해소되며 항산화 기능이 풍부한 해수 덕분에 피부는 건강해진다. 바닷물에 몸을 담그는 입욕, 강력한 수압을 이용한 샤워 요법, 높은 염도의 해수로 채워진 밀폐된 탱크나 욕조에 누워서 떠 있는 플로테이션 등으로 관절 통증부터 불면증까지 해소할 수 있다.

해니(머드)
딸라소테라피

해니는 해수의 10배 이상 되는 각종 미네랄이 들어 있다. '머드'라는 딘어로 더 익숙한 해니를 온몸에 바르는 ‘펠로테라피’는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철 등이 몸에 흡수시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진통과 염증에 좋다. 또한 발열 효과까지 있어 류머티즘과 관절통 등 관절 관련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노인에게 좋다. 해니 속에 들어 있는 유황은 피부, 손톱, 발톱, 머리카락 등의 주요 구성성분이 되고, 규소는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 미용상으로 도움이 된다.

해양 기후
바닷바람엔 미세한 소금 입자가 들어 있어 기관지로 들어가 섬모운동을 촉진한다. 그 결과 가래 등 기관지 분비물과 염증을 제거해 만성 염증으로 좁아진 기관지를 확장한다. 해양 광선은 살균 효과가 있고 비타민 d 생성을 도와 몸속 모자란 칼슘을 생성시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등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가 있다. 해양 기후를 이용한 딸라소테라피는 해변에서 요가, 필라테스와 같은 운동을 하거나 산책, 노르딕워킹 등을 하며 응용할 수 있다.

해조
해조는 미네랄 성분, 그중에서도 마그네슘, 칼륨이 풍부해 항노화와 대사증후군 방지에 탁월하다. 먹거나 피부에 바르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해조 안에는 알긴산, 식이섬유, 후코이단 등이 들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혈당을 감소하며 비만을 예방해 성인병과 같은 대사증후군에 도움이 된다. 미역에 많이 들어 있는 요오드는 특히 갑상선 호르몬을 합성해 갑상선을 정상적으로 활동하게 도와준다.
해조 가루를 팩으로 사용하면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 아토피성 피부염,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사용하기 좋다. 또한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a·c·e를 비롯한 카로테노이드, 시스테인이나 메치오닌과 같은 함황아미노산은 케라틴과 친화성이 높아 피부나 머리카락을 매끈하게 만들어준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