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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에 있어야 할 단백질이 소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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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에는 혈액을 걸러내는 ‘사구체’라는 기관이 있어 우리 몸에서 축적된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한다. 정상 사구체는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통과시키지 않아 혈액 내에 남지만, 사구체 손상이 생기면 단백질이 걸러지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신증후군’이 발생한다.

신장

신증후군이 있으면 부종이 생기는 이유는?

소변으로 다량의 단백질이 빠져나가 혈액 중의 단백질 수치가 떨어지면 단백뇨, 저단백혈증, 부종, 고지혈증 등이 생긴다.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식욕 부진, 전신이 아픈 느낌, 부은 눈, 복통, 소변 거품 등이 있다.

또한 영양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영양 결핍이 일어날 수 있으며, 아동의 경우 발육 지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칼슘과 비타민 d가 결핍되어 골다공증이 나타나거나 머리카락과 손발톱이 상하는 증상이 있을 수 있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손태용 원장은 “신증후군이 있으면 신장을 통해 물과 알부민이 빠져나간다”며 “알부민은 삼투압을 일으키므로 몸에 알부민이 적어질수록 물이 혈관 안에 머무르지 못하고 혈관 밖 조직으로 나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부종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부종과 단백질 유출 함께 치료, 단백질 식품 섭취 줄여야

신증후군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전신성 홍반성 낭창(루푸스), 간염 바이러스나 에이즈 등의 감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등의 약물 복용, 종양 등이 있다. 어떤 질환으로 인한 신증후군 증상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신장 조직 검사 등을 시행한다.

신증후군의 치료는 부종 완화와 단백질 유출의 조절을 목표로 한다. 부종은 알부민 주사, 이뇨제, 저염식으로 치료하며 단백질 유출을 막기 위해 스테로이드 호르몬 제제와 같이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한다.

하이닥 영양상담 김계진 영양사는 “신증후군으로 치료를 받는 중이라면 신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능하면 음식은 싱겁게 먹고, 치료가 끝날 때까지는 고기, 생선, 두부, 달걀 등 단백질 식품을 과도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