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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피로’ 관리에 좋은 성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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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할 생각에 마음이 설레는 사람이 있는 반면, 명절이 부담스럽고 두려운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명절에 대한 생각과 명절을 보내는 방법은 각자 다르지만, 다양한 이유로 인해 생기는 ‘명절 피로’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뿐이다. 명절 연휴는 곧 지나가지만, 그 후의 일상은 계속되기 때문이다.

명절에 다투는 부부

명절 연휴 보내고 남는 건 ‘살’과 ‘피로’뿐?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진 명절 음식으로 식사를 마치면 연이어 나오는 떡과 과일, 한과로 다시 한 상이 차려진다. 저녁이 되면 오랜만에 만난 친척, 친구들과 술자리를 즐기다 밤이 깊어지면 야식을 찾아 다시 냉장고를 연다. 배가 부른 상태로 밤 늦게 잠들어 다음날 점심 때가 다 되어 일어났지만 어찌된 일인지 피로가 풀리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는 느낌이다.” 많은 사람들의 명절 풍경은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명절 연휴가 지나면 ‘체중이 늘었다’고 푸념하는 사람들이 많다. 명절 음식은 고칼로리인 경우가 대부분인데다 연휴를 집에서만 보내면서 운동량이 적어져 체중 증가로 이어지기 쉽다. 명절이라도 평소 식사량보다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전이나 잡채 등 명절 음식을 만들 때는 기름을 되도록 적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실내에만 있기보다 틈틈이 몸을 움직여 신체활동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명절 연휴에는 tv를 보거나 가족과 음주 및 다과를 즐기다 늦게 잠들고 다음날 아침 늦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수면패턴이 흐트러지면 명절 이후 생활리듬을 되찾기 어렵고 피로로 이어지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늦게 잠들었더라도 되도록 제 시간에 일어나고, 잠이 부족하다면 낮잠을 30분 정도 자거나 다음날 일찍 자는 식으로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귀성길, 귀경길의 교통체증과 장거리 운전, 과중한 가사부담, 취업이나 결혼, 출산과 같이 피하고 싶은 화제 등 명절 피로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은 다양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운전, 성묘와 벌초, 가사노동, 육아 등을 가족이 함께 분담하고 틈틈이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가족과 대화 시 가족 구성원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화제를 자제하고 서로 배려하는 일 또한 피로 없는 명절을 위해 중요한 요소이다.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

근본적인 피로 관리, ‘간 건강’에 달렸다

비단 명절뿐 아니라 평소 쉽게 피로를 느끼고 만성피로가 지속된다면 가장 먼저 간 건강을 살펴야 한다. 간은 약 3천억 개가 넘는 간세포로 이루어진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로, 단백질 등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만들어 저장하고 탄수화물, 지방, 호르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에 관여하며 약물이나 몸에 해로운 물질을 해독하는 ‘인체의 화학 공장’ 역할을 한다. 또한 소화작용을 돕는 담즙산을 만들며, 면역세포가 있어 우리 몸에 들어오는 세균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기능도 한다.

간은 손상에 대비해 충분한 예비기능을 비축하고 있으며, 간세포가 서서히 파괴되어 간 기능이 절반 이하로 저하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침묵의 장기’라고 불린다. 따라서 간 손상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심각한 상태인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쉽게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악화되기 전에 미리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성피로는 간 기능 저하로 인해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간은 정맥(간문맥)을 통해서 들어온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 분해하는데, 이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피로물질 분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쉽게 피로해지고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간

나빠지기 전에 미리 챙기자, 간 건강에 효과적인 성분은?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지속된다면 간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또한 평소 간 건강에 효과적인 영양성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된다.

udca

‘우루사(ursa)’의 성분으로 잘 알려진 udca(ursodeoxycholic acid, 우르소데옥시콜린산)는 웅담의 핵심 성분이자 체내 이로운 담즙산의 성분으로 간 내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피로의 원인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등 유해한 독소와 노폐물이 신속하게 제거되도록 돕는다. 간세포를 보호해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간으로의 콜레스테롤 유입을 막고, 담즙산을 통해 콜레스테롤 배설을 원활하게 하는 등의 조절 작용을 통해 간 내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항산화 작용으로 간 섬유화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간 기능 수치를 개선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fda에서 간경화(primary biliary cirrhosis, 원발성 담즙성 간경화증) 치료제로 승인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실리마린

실리마린(silymarin) 성분은 밀크씨슬(milk thistle)로 잘 알려졌으며 생약 추출물로 간세포 파괴를 막는데 보조적인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효과 및 간의 세포막 안정화와 간 세포의 재생을 돕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실리마린은 식물로부터 직접 추출되는 생약추출물이라는 점에서 원료의 품질과 제조 관리, 공정 등을 꼼꼼히 살펴 선택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