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시력문제는 근시와 원시, 난시로 나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근시’는 물체의 상이 망막보다 앞에 맺히면서 멀리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근시는 가까운 곳은 잘 보이고 먼 곳은 잘 보이지 않는 것으로서 굴절성 근시와 축성 근시 두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굴절성 근시는 각막이나 수정체가 빛을 굴절하는 힘이 강해 생기고, 축성 근시는 굴절성 근시와 안축(眼軸)의 연장에 의해 일어납니다. 대부분이 축성 근시에 해당합니다.

• 사물을 볼 때 자주 눈을 가늘게 뜨거나 찡그린다.
• 책을 볼 때 매우 가깝게 놓고 본다.
•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주 멍한 표정을 짓는다.
• TV를 자꾸 가까이 가서 보려 한다.
• 눈을 자주 부비거나 깜빡거린다.
• 눈과 손의 조화가 잘 안된다.
• 두통, 흐릿한 시야 등을 호소한다.
• 한쪽 눈을 자주 가리고 본다.
• 책을 읽을 때 눈을 움직이는 대신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거나 기울인다.
• 소리내어 책을 읽을 때 단어를 빠뜨리거나 잘못 읽는 것을 반복한다.

소아근시의 원인으로 아이들의 늘어난 학습량과 지나친 실내 생활로 눈의 근거리 활동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업을 위해 책(교과서, 교재, 독서)과 대인관계와 취미활동을 위한 컴퓨터(PC게임, 스마트폰) 사용으로 가까운 곳만 오랜 시간 집중해서 상대적으로 먼 곳을 잘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결과를 뒷받침하기라도 하듯 근시유병률은 도시지역에 거주할 경우, 또 교육기간이 길수록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구의 성장에 따라 망막에 맺혀야 할 초점의 거리가 점점 차이가 나는 근시가 성장기에 오게 되면 계속해서 눈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시력개선의 효과가 좋은 어린 나이에 교정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경처방을 위해서는 안경점을 이용하는 것보다 안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착용하는 것이 정확한 시력교정을 위해서 바람직합니다.

1눈이 좋아지는 안경, 눈 체조가 근시회복에 효과가 있을까?

주변에 광고를 보면 눈이 좋아지는 안경이나 눈 체조와 같은 여러 방법들이 있습니다. 부분적인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으나 근시의 원인이 가성근시같은 조절 근육기능 이상인 경우보다는 안구의 앞뒤길이가 길어지는 축성근시가 대부분이므로 이러한 방법들의 한계는 명확합니다.

2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면 눈이 더 나빠질까?

안경 쓰기와 벗기를 자주하면 시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시나 약시가 없고 교정시력이 1.0이상이면서 나안 시력을 가진 경우 책을 읽는 등 안경이 필요 할 때만 착용해도 시력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3 TV를 가까이에서 보면 눈이 나빠질까?

TV 시청 거리와 시력은 사실 큰 연관성이 없습니다. 시청거리가 길거나 TV를 전혀 보지 않더라도 어린이 근시는 나타날 수 있습니다. 뒤로 물러나 보라고 해도 계속 앞에서 본다면 아이의 시력이 떨어진 것이 아닌 가하고 의심해봐야 합니다.